[대선상황실] 이재명·윤석열 "나도 그랬으니까…"

[대선상황실] 이재명·윤석열 "나도 그랬으니까…"<br /><br />112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, 시시각각 변하는 대선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대선 상황실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여야 후보들, 오늘은 어떤 지역과 지지층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을까요.<br /><br />후보는 어디에,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연결해 오늘의 공략 포인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이 시각 이재명 후보는 국회에서 서울권 대학 언론 연합회 회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. 청년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학 언론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청년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고요."<br /><br />이재명 후보의 '청년 사랑' 대단합니다.<br /><br />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지역 대학 '학보사 간담회'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2030 공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저녁에는 공공심야약국을 방문합니다.<br /><br />늦은 시간까지 시민들의 의료접근성을 위해 땀 흘리는 현장을 찾아,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자, 이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오늘 동선도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마찬가지로 윤 후보 측 연결해 동선 속에 숨은 전략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윤석열 후보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가 안보에 관한 의지를 확고히 하는 안보 행보에 나섰습니다. 최원일 천안함 전 함장과 유족회장 등을 만나 위로하고,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관한 입장도 분명히 표명했습니다."<br /><br />윤 후보는 오전 천안함 전 함장과 유족들을 만나는 등 '순국선열의 날'을 기리며 안보관의 선명성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중에는, 선대위 인선안 논의를 위해 이준석 대표와 마주 앉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선대위 구성을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, 오늘 회동을 통해 최종 조율된 인선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자 다음으로는 후보들의 누적 동선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, 경북대, 청년주택, 청년 기후활동가 간담회에 이어 오늘 서울 지역 대학 학보사 간담회까지, 2030 '한우물'을 파고 있고요.<br /><br />윤석열 후보는 5·18민주묘지 참배와 봉하마을 방문 등 취약 지지층 공략에 이어, 오늘은 안보 행보에 나서는 등 전통적 지지층까지 두루 챙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후보들의 동선 살펴봤고요.<br /><br />이어서 여야의 대선 레이스 상황 키워드로 정리해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키워드, "나도 그랬으니까…"로 뽑아봤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이재명, 윤석열 후보 모두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분야, 혹은 겪었던 일들과 관련해 '인생 후배'들에게 경험담을 전하며 용기를 북돋아 준 사례들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이재명 후보, 어떤 맥락에서 '경험담'을 말했을까요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투쟁의 양식에서 고통을 많이 겪어서 답답한 것 같은데,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들에 대해서 공동체 합의된 룰을 일부 어겨가면서 이 주장을 세상에 알리는 것조차도 큰 효용성이 있을 수 있죠. 저는 그런 식의 삶을 응원합니다. 저도 그랬으니까."<br /><br />청년 기후활동가들과 만난 자리였는데, 이 후보, 자신의 과거 '투쟁'의 기억을 떠올리며 올바른 목소리들이 때론 저항에 부딪힐 때도 있다면서, 올곧은 '소신'에 따라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청년들을 다독였습니다.<br /><br />자, 이어서 윤석열 후보의 '경험담'은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법대를 졸업한 윤 후보, 하지만 사법고시에선 수차례 고배를 마셔야 했는데요.<br /><br />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오늘,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공부를 하다 보면 외롭고 고독한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는데, 자신도 사법시험을 9수 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그 기분을 안다.<br /><br />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, 자신의 과거 경험담을 들려주며 용기를 북돋아 준 건데요.<br /><br />윤 후보, 긴장을 떨치고 스스로를 믿으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'오늘의 키워드' 살펴봤고요.<br /><br />이어서 민심 상황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민심 상황판에서는 이재명, 윤석열 후보에 대한 검색량 추이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보실 그래프, 구글에서의 최근 한 달 사이 검색량 차이인데요.<br /><br />파란 선이 이재명, 빨간 선이 윤석열 후보 검색량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있었던 11월 5일 윤 후보 관련 검색량이 솟구친 이후, 시간이 흐를수록 이 후보 검색량이 윤 후보 검색량보다 많아지는 추세인데요.<br /><br />최근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는 추이와 다른 양상을 보이는 점이 흥미롭군요.<br /><br />네이버 검색량도 살펴보면요.<br /><br />11월 5일 이후 이 후보와 윤 후보 격차가 구글보다 크진 않지만, 전반적으로 비슷한 추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특징적인 부분 살펴보면, 우선 윤 후보 관련 검색량이 솟구쳤던 지난 5일, 윤 후보의 후보 선출 당일이었습니다.<br /><br />당연히 윤 후보 관련 검색량이 최고조에 달할 수밖에 없었던 날이었을 테고요.<br /><br />이후 눈에 띄는 변곡점. 바로 11월 10일입니다.<br /><br />이 날은 무슨 이벤트가 있었을까요.<br /><br />바로 이재명, 윤석열 후보가 공식 후보 선출 뒤 처음으로 조우한 날이었습니다.<br /><br />또,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 등에 대한 특검의 '조건부 수용' 의사를 밝힌 날이었기도 한데요.<br /><br />11월 10일 있었던 두 이벤트에 대한 여론의 판단이 어땠는지까지는 알 수 없지만, 산술적인 검색량에 있어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서 나가는 상황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끝으로, 2030 세대의 검색량은 어느 후보에게 몰려있을까요.<br /><br />네이버에서 2030 검색량을 살펴봤는데, 다른 연령층 추세와 비슷한 흐름 보이고 있네요.<br /><br />특히, 이재명 후보가 최근 2030 세대 공략에 '올인'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, 이 후보의 노력이 추후 어떻게 반영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네, 대선 112일을 앞둔 현장 상황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'청와대 입성'을 놓고 벌이는 여야의 '진검승부', 내일은 박초롱 기자가 이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선 상황실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